작년 크리스마스 때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서 퐁듀 세트를 구매해왔어요~! 과일 퐁듀를 만들어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잊고 있었는데 발렌타인데이날 간단하게 술과 안주로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먹던 딸기 퐁듀가 생각이 나서 마트에 가서 초콜릿과 딸기, 포도를 구매 해왔습니다. 상상만 해도 너무 맛있을 것 같고 왠지 이쁘게 만들어질 것 같은 느낌 ㅎㅎ

딸기 퐁듀 초콜릿 , 퐁듀 세트 후기 

퐁듀세트를 드디어 사용해보는구나 하고 너무 설렜어요~ 모양이 하트라 뭔가 발렌타인데이에 잘어울리는 것같아요>< 퐁듀 세트 가격은 2만 원 정도 했었던 것 같아요~ 초콜릿은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들어 먹는 것도 맛있고 밀크 초콜릿으로 만드는 것도 맛있어서 둘 다 구매해왔어요~과일은 딸기와 포도

한국 과일이 너무 맛있어서 독일 과일을 먹으면 뭔가 싱거운 느낌이 드는데 독일 딸기와 포도 만큼은 맛있는 것 같아요~ 과일 퐁듀를 만들기 위해 딸기와 포도를 씻어 준비해줬습니다.

처음엔 화이트 초콜릿으로 도전! 화이트 초콜릿을 작게 자른 후 도자기에 넣어 줬어요~그리고 전자레인지에 1분간 돌려 줬습니다. 1분이 초콜릿이 잘 녹고 적당한  시간인 것 같아요~! 1분 이상 돌리면 초콜릿이 타더라고요. 

녹은 초콜릿이 담긴 도자기를 티라이트를 켜둔 워머 위에 올려놓고 딸기와 포도를 초콜릿에 찍어 먹었어요~  

한 5개쯤 먹었나.. 초콜릿은 굳고 가운데 부분은 초콜릿이 타더라고요 ㅠㅠ.. 정말 기대했는데.. 이쁜 ㅆㄹㄱ 였습니다..^^

하지만 초콜릿과 과일 조합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서 먹던 그맛! ㅋㅋ 

초콜릿을 다시 녹이기 귀찮아서 그냥 남은 과일에다 맥주를 마셨어요~ 도자기 워머 퐁듀세트.. 정말 비추예요 ㅠㅠ.. 차라리 초콜릿을 중탕해서 만들던가 멜팅 기계로 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초콜릿을 중탕을 해서 제대로 만들어 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