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 때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운치 좋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풍경하면 스위스! 스위스에는 샬레가 있는데 샬레는 산에 지은 오두막집이에요~ 저흰 이곳에서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3박 4일을 보내고 왔습니다. 3박 4일 동안 샬레 안에만 있어 딱히 한 것은 없었지만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 자체가 특별한 추억이 됬던 곳입니다.

스위스 여행 , 운치좋은 스위스 샬레 

제가 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산골짜기에 있는 스위스 샬레까지는 차로 8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저희가 예약한 샬레까지 가는 길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눈이 내린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이곳에는 벌써 산 꼭대기에 눈이 쌓여 있었습니다. 스위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가는 길이 지루 하지 않았아요~ 

꼬불꼬불한 산길을 지나 사람 발길이 드문 곳에 샬레가 있었어요~ 주차를 하고 샬레가 산 중간에 있어 짐을 들고 올라가는데.. 오래 운동을 안 한 탓인지.. 어찌나 힘들던지.. 가다 그냥 눈에 드러눕고 다시 옮기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것 또한 추억이 돼버렸네요..

샬레 안에 들어서니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이곳은 3층으로 되어 있는데 2층엔 벽난로가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 때문에 이곳을 예약하게 되었어요~ ㅋㅋㅋ 

3층에는 침대가 있는데 이곳에 누워서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요~

3층에서 바라본 뷰예요~ 산꼭대기에 있어서 눈이 제법 많이 와 있었어요~ 집을 떠나기 전 스위스에는 눈이 제발 와있기를 바랐는데 적당한 눈이 내려 있어서 딱! 원하던 풍경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잘 못 찍는 편이라 실제 풍경은 사진보다 훨씬 아름다웠어요.. 

제가 좋아하는 스투키와 산세베리아가 있어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 ㅋㅋ 추운 날씨에도 공기가 좋아 그런지.. 식물들은 새순도 제법 많이 나있고 건강해 보이 더라요~ 관리를 잘해주는 저희 집 식물보다 더 건강해 보였습니다.. ㅋㅋㅋ 

어두워질 때쯤 찍은 샬레 사진!

벽난로가 있다면 빠질 수 없는 군고구마! 여기서 머무른 동안 질리도록 군고구마를 먹고 온 것 같아요~ 

제법 음식을 많이 준비해 갔는데 다 먹고 왔네요 ㅎㅎ 분위기에 취해 술을 마시다 보니 정말 만취돼서,, 고생했던 기억도 납니다.ㅋㅋㅋㅋㅋ 

공기가 다르다고 느낄 정도로 공기가 정말 맑았습니다. 특별한 계획을 만들고 이곳으로 데려와준 남편에게 어찌나 고맙던지.. 그리고 마지막 날 차로 짐을 옮기면서 보니 차 주변에 여러 동물의 발자국이 보였어요~ 인적이 드문 곳에 차가 세워져 있어 신기했던 것인지 동물들이 차 주변을 맴돌았나 봐요 ㅋㅋ 개 발자국과 노루 발자국 같은 것도 보였고 그리고 사진처럼 저의 주먹만 한 발자국도 보였습니다. 남편은 늑대발자국 같다고 하는데 늑대라 생각하니 좀 섬뜩했어요 ㅋㅋ 만약 늑대 발자국이라면 늑대와 마주 치 않은 게 다행인 것 같아요.. 발톱까지 선명한 저 발자국... 소름~ 

날씨가 좋아지면 스위스로 풍경 보러 여행 한번 더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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