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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첫 경추 MRI 후기

여니의 하루/일상|2020. 11. 20. 08:37

오늘은 저의 일상을

주저리주저리 얘기해보려고 해요!!

 

독일에 와서 차사고가 2번이나 

났었는데 부대 병원을 가니

목 통증과 어깨 통증이 있는 정도라 

스트레칭하는 방법과 

약만 처방해주더라고요~ 

 

처방받은 약을 먹고 

집에서 스트레칭을 하니

통증이 가라앉아 괜찮아 지나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증상들이 생겨 

다시 병원을 찾아가 물리치료를 

2주간 받았지만 이 증상들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나타난 증상들


 

나타난 증상은 목이 뻐근하고

왼쪽 어깨 감각이 둔해지고

저림이 왼쪽 팔을 타고 내려와

손끝까지 저렸어요!

통증 때문에 왼쪽 눈을 찡긋하게 되고

 

잘 때쯤은 증상이 더 심해지고

통증 때문에 잠을 깊게 잘 수가 없었어요 ㅜ.ㅜ

 

너무 고통스러워 자다 일어나 울 정도였음..

 

심한 통증은 매일 있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찾아옴..

 

가끔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심하거나 두통까지 올 때는 

이부프로펜을 복용했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 내가 한 것 

 


통증이 심할 때 제가 했던 것은 

잘 때 얇은 수건을 돌돌 말아 목 밑에 두고 자고 

베개는 낮은 베개로 선택!

 

(50불 가까이 주고 경추베개를 사서 사용했지만 

저에게 너무 높아 통증이 더 심해졌음 

그래서 생각해낸 게 폭신하면서

나에게 맞는 높이의 베개를 선택하고

경추 베개처럼 목 밑에 수건을 대고 자는 것)

 

처음엔 목 밑에 수건을 두는 것이 불편했지만 

나중엔 익숙해지면서 통증이 줄었고

 

이 방법은 잠을 잘 때

통증이 너무 심할 때만 했어요!

평소엔 낮은 베개만 베고 잤음

 

그리고 스트레칭은 

경추 맥켄지 신전 운동했습니다. 

 

목 스트레칭을 찾아보면 

머리를 옆으로 당기기 

머리를 아래로 당기기 

머리 누르기  턱당 기기 등 

있는데 이 방법은 

증상이 전혀 좋아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심해지는 느낌 

 

하지만 경추 맥켄지 신전 운동을 하면

목과 어깨 부분이 편해지는 느낌!

 

경추 맥켄지 신전은 운동 방법은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가슴을 편 뒤 

날개뼈를 모은다는 느낌으로 뒤로 젖혀 주고

 목은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뒤로 젖혀 준 뒤 10초간 유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소라 운동인

발레 스트레칭을 따라 했습니다.

 

나에게 맞는 베개와

나에게 맞는스트레칭을 했더니

증상이 많이 좋아졌지만 

 

꾸준히 해야 하는데 증상이 괜찮아지면 

스트레칭을 안 하게 되더라고요ㅠ

 

그랬더니 증상이 1년 이상 지속되어

남편이 한번 경추 MRI를 찍어 보자 해서 

병원을 다시 찾았어요~!

 

독일에서 첫 경추 MRI 

 


 

 

 

가장 빠른 날짜로 예약을 하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병원을 들어가기 전 간단하게 작성을 하고 

 

 

 

 

열체크를 한 뒤 병원에서 나눠 준 

마스크를 착용하고 

MRI 찍으러 고고!

 

 

 

사실 MRI 찍으러 가면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폐쇄공포증이 있기도 하고 

검색을 해보니 조영제 부작용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ㅠㅠ 

 

부작용을 보고 나니 아 정말 

조영제를 맞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조영제를 넣기 싫다고

어떻게 말을 하지.. 하며 혼자 머릿속으로 

상황극을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저의 차례! 

 

독일어를 일도 못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영어를 하실 줄 아셨어요!

 

 

MRI 전 간단하게 체크를 하는데 

귀는 잘 들리는지

당뇨는 없는지 

신장기능은 좋은지

폐쇄공포증이 있는지  

등등 체크를 합니다. 

 

전 의사 선생님께서 알레르기 있는지

라고 하셨을 때 조영제 맞기 싫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알레르기와 

과거에 천식도 있었던 것까지 다 말했어요 ㅋㅋㅋ

 

그랬더니 알겠다 하시고 가시더라고요 

그래서 의사 선생님께 질문이 있다고 

나 혹시 조영제 맞아야 하니까 

 

조영제 안 넣을 거라고 하시고 사라지심~

그래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리고 MRI를 찍기 전 모든 금속을 빼고

옷은 그대로 입고 MRI 찍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오셔서 제가 폐쇄공포증이

있다는 걸 말씀해주시고 가셨어요

 

그래서 영상 찍는 분께서 아주 친절하게 

두려워하지 마~ 눈을 감고 있으면 

괜찮을 거야~ 그리고 멈추고 싶을 때 

이걸 눌러하고 혈압 측정할 때 쓸 것 같은 펌프를 

손에 쥐어주고 헤드셋을 착용하고

 

누운 뒤 머리 위에  뭐를 씌우고 기계 안으로 

서서히 들어갔습니다.

 

발까지 완전 들어갔다면 너무 무서 웠을 것 같은데 

반만 들어가는 거라 그리 무섭진 않았어요

 

근데 헤드셋을 착용했는데도소리가 엄청 컸어요.

 

타타 타타 띠띠띠뚜뚜뚜뚜따따따따따

 

이소리가 15분간 지속 중간중간 호흡이

좀 불안정 해졌지만 소리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생각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MRI 하는 동안 절대 눈을 뜨지 않았음 ㅎㅎ

 

폐쇄공포증이 있는데도

눈을 감고 소리에 집중을 하지 않으니

MRI 할만했습니다.

 

 

 

 

 

MRI가 끝나고 의사소견서는 

며칠 걸린다고 해서 CD만 받아 온 상태 

사실 봐도 모르지만 받아온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요 ㅎㅎ 

 

아직은 저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지만

별문제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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